C후지산은 매년 다수의 등산 초보자 분들이 오르고 있습니다. 산 아래에서 산 정상이 보인다고 해서 간단하게 오를 수 있는 산은 아닙니다. 뭐니뭐니해도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만반의 준비와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전하게 후지산 등산을 하기 위한 ‘7가지 규칙’을 숙지해 주십시오.
2023년 등산 해금 기간* 기상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 후지노미야ㆍ고텐바ㆍ스바시리 루트: 2023년 7월 10일(월)~2023년 9월 10일(일)
■ 요시다 루트: 2023년 7월 1일(토)~2023년 9월 10일(일)
2023년 자가용 규제 기간
■ 후지노미야 입구 합계: 63 일:
7월 10일(월) 오전 9시 ~ 9월 10일(일) 오후 18시
■ 스바시리 입구 합계: 51일:
7월 14일(금) 오전 12시 ~ 8월 27일(일) 오전 12시
9월 1일(금) 오전 12시 ~ 9월 3일(일) 오전 12시
9월 8일(금) 오전 12시 ~ 9월 10일(일) 오전 12시
출발 전에는 반드시 장비 점검을 합시다. 오래된 장비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 사전에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3,000m를 넘는 후지산은 날씨가 급변하기 쉽고, 상황에 따라서는 등산 스케줄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만반의 장비를 갖추도록 합시다.
후지산의 산장은 각 루트의 고고메(5부 능선) 이상 위치에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등산 해금 기간 중에 영업합니다. 무사히 산꼭대기까지 오르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적합한 장소의 산장에서 1박을 합시다. 미리 이용 시간을 확인하고, 숙박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예약합시다.
후지산이 등산객으로 붐비는 시기는 장마가 끝난 7월 하순부터 8월입니다. 특히 주말이나 오본(백중) 시기에는 등산객이 몰려들어 등산길이 크게 혼잡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페이스로 무리하지 않고 오르고 싶으신 분, 여유롭게 해돋이를 보고 싶으신 분은 피크 기간을 피하는 계획이 필요합니다.
후지산은 표고가 3,000m를 넘는 독립봉으로서 일년 내내 기상 조건이 험준합니다. 산기슭이나 고고메(5부 능선), 그리고 산정에서는 날씨와 기온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날씨가 급변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고, 산정에서는 한여름에도 체감 온도가 영하가 되기도 합니다. 등산 전에 반드시 기상 정보를 확인합시다.
등산 루트가 4개 있는 후지산에서는 각각의 고고메(5부 능선) 부근이 일반적인 등산길 입구입니다. 등산 해금 기간 중 각 등산길 입구 고고메 주차장은 만차가 되어,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없는 자가용으로 인해 정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현재 실시하고 있는 것이 자가용 규제입니다. 혼잡 시기의 심각한 정체를 방지하고 또 배기 가스로 인한 환경에의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자가용 규제 기간 중(고텐바 루트 제외)에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경우는 산기슭의 유료 주차장에 세워 두고, 유료 셔틀버스 또는 택시로 갈아탄 후 고고메(5부 능선)로 오십시오.
마음가짐
조심해 주십시오!
후지산에서는 고산병에 걸리는 등산객이 많습니다. 이것은 산장에서 숙박하지 않고 철야로 등산한 후 산정에서 해돋이를 보는 총알 등산이나 당일치기 등산 등 짧은 시간에 갑자기 높은 고도로 이동한 것이 원인입니다. 수면 부족 상태로 등산을 하면 피로가 쌓여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전한 등산을 즐기기 위해 도중에 1박을 하는 등 여유로운 등산 스케줄을 세워 주십시오. 그리고 자신의 컨디션에 맞춰 과신하지 말고 무리가 없는 준비와 계획을 부탁드립니다.
ㆍ후지노미야, 고텐바, 스바시리 루트: 7월 10일~9월 10일
ㆍ요시다 루트: 7월 1일부터 9월 10일
후지산의 상황(잔설 등)에 따라 등산로의 부분적인 통행제한이 있거나, 산장의 영업이 늦게 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등산 전에는 반드시 정보를 수집해 둡시다.
추천 일정은?
‘1박 2일’을 추천.
ㆍ‘1박 2일’ 스탠더드 코스
1일째: 산장이 있는 7고메 또는 8고메 → 산장에서 잠깐 눈을 붙인다 → 다음날 아침(새벽)에 등정해 해돋이를 본다 → 화구 일주 → 하산
ㆍ‘1박 2일’ 여유로운 코스
1일째: 산장이 있는 7고메 또는 8고메 → 산장에서 수면을 취한다 → 다음날 아침 산장 앞에서 해돋이를 본다 → 정상 → 하산
※주말은 혼잡이 예상되며 산장 예약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평일에 오릅시다.
걷는 페이스는?
거북이처럼 차분하게 천천히.
평소에 집 근처를 산책하는 걸음걸이라면 금방 숨차 버립니다. 호흡이 흐트러지지 않고 심장이 두근거리지 않는 페이스를 지킵시다. 거북이와 같은 걸음걸이가 기본입니다. 피로가 잘 쌓이지 않고, 게다가 몸이 자연스럽게 고도에 순응할 수도 있습니다.
피곤해지기 어려운 걸음걸이는?
보폭은 작게 하고, 신발 전체로 땅을 밟을 것.
후지산 등산로에는 화산자갈과 돌멩이가 많습니다. 큰 폭으로 걷거나 발뒤꿈치를 들어올려 산을 오르면 발이 미끄러지기 쉬워집니다. 균형이 무너지면 체력이 소모되어 걸으면 걸을수록 피로가 쌓이므로 주의합시다. 보폭은 작게 하고, 신발 전체로 땅을 밟고 걷는 것이 결과적으로 빨리 오르게 됩니다.
효율적인 휴식 방법은?
자신의 몸을 잘 살펴서 길게 또는 짧게 휴식.
휴식 시간은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조정합시다. 오버 페이스로 인해 숨이 가빠지면 선 채로 1분∼2분 정도 쉬는 것이 좋습니다. 5분 이상 길게 쉴 때는 수분과 에너지 보충, 화장실 이용이나 스트레칭 등으로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합니다.
고산병 예방과 대책
고산병이란?
체내가 산소 결핍 상태로 되는 병.
표고가 높아지면 대기중의 산소농도가 저하되어 체내의 산소가 부족해집니다. 이 산소결핍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증상을 총칭한 것이 ‘고산병’입니다.
어떤 증상일까요?
피로감, 탈력감, 두통 등의 증상.
등산객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피로감, 탈력감, 두통 등이 나타납니다. 산소부족으로 체내 균형이 깨지고 탈수로 인해 순환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심할 경우 뇌부종이나 뇌수종에 걸려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가볍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어떤 대책이 효과적일까요?
1. 여유가 있는 일정 세우기.
총알 등산이나 당일치기 등산은 체력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고산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산장에서 1박 이상 숙박하는 여유가 있는 일정으로 등산을 합시다. 또 등산 전날에는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음주도 삼가는 것이 예방이 됩니다.
2. 5고메에서 몸을 적응시키기.
등산 전에 5고메에서 1~2시간 정도 휴식을 취합시다. 이렇게 하면 몸이 고도에 적응해 고산병에 잘 걸리지 않게 됩니다.
3. 천천히 걷고 짧게 휴식.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느린 페이스로 걸읍시다. 이야기를 하면서 등산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호흡이 확보됩니다. 또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해 체력을 유지하는 것도 고산병 대책의 하나입니다. 25분 오르고 5분 휴식, 50분 오르고 10분 휴식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4. 수분은 자주 보충
등산 중에는 자주 수분을 보충합시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배뇨함으로써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고산병에 잘 걸리지 않게 됩니다. 화장실에 가기 싫어서 수분 보충을 하지 않는 등산 방법은 위험합니다.
5. 복식호흡
배에서부터 깊게 숨을 내쉬는 복식호흡을 통해 많은 산소를 체내로 끌어들입시다. 또 복식호흡은 정신을 안정시키고 혈압 상승을 억제하며, 뇌의 활성화 등에 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고산병에 걸리고 말았다면
표고를 낮추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
치명적인 경우가 있으므로 빨리 하산합시다.
Q&A 장비에 대하여
현금은 얼마나 준비하면 좋을까요?
15,000엔 정도. 잔돈을 많이 준비.
후지산에서는 화장실이 유료입니다. 이용할 때 동전이 필요하므로 100엔짜리는 충분히 준비해 두는 편이 무난합니다. 산장에서 판매하는 음식이나 음료수도 수송비가 가격에 반영돼 비교적 높게 설정되어 있으므로 약간 여유롭게 준비합시다.
※ 그 외에도 식사, 기념품, 시줏돈, 낙인대금 등이 필요한 경우는 그 예산도 준비합니다.
총: 15,000∼20,000엔
햇빛그을림 대책은 필요할까요?
높은 산이기 때문에 햇빛그을림 대책은 필수.
산이 높을수록 자외선이 강해지기 때문에 햇빛그을림 대책은 확실하게 합시다. 선크림과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선크림은 일단 발라도 땀으로 지워지기 때문에 자주 다시 발라 주십시오. 선글라스는 눈부심을 막을 뿐 아니라 눈 각막이 자외선을 흡수하면서 멜라닌색소가 만들어져 피부가 검게 되는 원인을 막습니다. 눈을 가리는 타입의 선글라스가 좋습니다.
어떤 복장으로 오르면 좋을까요?
방한 대책을 확실히.
여름이라고 해서 가벼운 복장으로 올라서는 안 됩니다. 시즌 중 산 정상의 기온은 불과 약 6℃로 도쿄의 한겨울 기온입니다. 비나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므로 나름대로 장비가 필요합니다. 다운이나 플리스, 장갑, 니트모자 등 겨울 복장을 기본으로 생각해 주십시오. 레인웨어는 물론 발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방수투습성이 높은 트레킹 부츠가 좋습니다.
물은 많이 필요하나요?
출발 때는 1ℓ 정도. 다 없어지면 산장에서 구입.
1회 등산(1박 2일)에 필요한 수분은 2∼3ℓ. 전부를 배낭에 넣고 걷는 것은 부담이 크기 때문에 출발 때 1ℓ 정도를 준비하고, 없어지기 전에 도중의 산장에서 구입합시다. 화장실에 가기 싫어서 수분을 보충하지 않는 것은 위험합니다. 탈수증상이 되면 고산병에 걸리기 쉬워지므로 주의합시다.
휴대식품이나 음료수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휴식할 때마다 자주 섭취.
등산 중에는 자주 에너지를 보충해 줍시다. 산을 오르면서 소모되는 체력과 땀으로 사라지는 미네랄을 회복시키기 위해 휴식할 때마다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먹어 두면 좋습니다.
Q&A 매너에 대하여
오르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 어느 쪽이 우선?
등산로는 오르는 사람이 우선.
좁은 등산로에서는 원칙적으로 오르는 사람이 우선. 서로 ‘양보하는 마음’으로 등산하고 하산합시다.
혼잡 시의 주의점은?
무리하게 추월하지 않는다.
여름철 등산 기간의 시간대에 따라서는 등산로가 혼잡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리하게 추월하려고 하다가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특히 야간에는 넘어짐과 낙석의 원인이 되므로 매우 위험합니다.
등산로는 어느 쪽을 걸으면 좋을까요?
가급적 등산로 안쪽(산 쪽)을.
등산로의 바깥쪽을 걸으면 돌멩이가 쉽게 떨어져 다른 등산객에게 폐를 끼칩니다. 가급적 등산로 안쪽(산 쪽)을 걸읍시다. 자신이 낙석을 일으킨 경우에는 주위 사람들에게 큰소리로 ‘라쿠세키(낙석)!’라고 소리쳐 알려 주십시오.
산장 부근에서의 매너는?
산장 앞에서의 휴식은 조용히.
야간의 산장 안에서는 잠을 자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산장 앞에서 휴식을 취할 때는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합시다.
동물과 어울려도 될까요?
새나 짐승의 둥지를 발견해도 다가가지 마십시오.
후지산 등산로는 조수보호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조수의 생식이나 번식 보호를 위해 둥지를 발견해도 다가가지 마십시오.
Q&A 숙박에 대하여
산장 예약은 필요한가요?
만원 상태일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예약.
주말의 산장은 어디나 만원 상태인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에 반드시 예약할 것. 불가피하게 예약일에 숙박하지 못하게 된 경우에도 연락은 반드시 합시다.
산장에서 자는 장소는?
큰방에서 혼숙이 일반적.
산장은 호텔이나 여관의 이미지와는 다릅니다. 잠을 자고 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므로, 칸막이가 없는 큰방에서 새우잠을 자는 것이 산장의 상식. 장소에 따라서는 이단침대에 커튼이 달려 있는 산장도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신경쓰이는 분은 귀마개나 아이마스크를 준비합시다.
산장에서는 어디서 옷을 갈아입나요?
화장실이나 이불 속에서.
탈의실이나 욕실, 세면실 등의 설비는 없습니다. 화장실이나 이불 속에서 옷을 갈아입습니다. 확실히 여성에게는 불편합니다. 여자친구의 힘을 빌려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공간을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산장에서 무엇을 살 수 있나요?
음료수나 기념품, 낙인.
과자류와 음료수, 식당이 있는 산장에서는 경식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또 등산기념이 되는 등산지팡이 낙인(200∼300엔)도 인기입니다.
휴대전화 충전은 가능한가요?
불가능합니다.
자가발전을 하고 있으므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에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휴대전화나 디지털카메라 등의 충전 서비스는 실시하지 않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휴대용 배터리 등을 준비하십시오.
스바시리 루트와 요시다 루트는 산정에서 8고메까지만 같은 루트의 하산로를 이용합니다.8고메의 분기점를 놓치시는 분이 많으므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바시리 루트는 “시타에도야”산장 오른쪽으로, 요시다 루트는 “시타에도야”산장 앞의 좁은 길을 왼쪽으로 꺽어 내려가시기 바랍니다.